2016년 총회 한인목회실 보고
Report of the Office of Korean Congregational Support
김 선배 목사
Rev. Dr. Sun Bai Kim
Mission Associate for Korean Congregational Support
Racial Ethnic Ministries
Presbyterian Mission Agency
Presbyterian Church (U.S.A)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을 선포하고 전하기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님들께 주님의 은혜와 평화가 충만하시기를 기원하며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전국총회 제 45회 정기총회 및 전국대회가 새롭게 닥아오는 반세기의 도전에 찬 믿음의 여정을 시작하는 역사적 모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탈현대화의 세속주의와 탈기독교의 거센 풍랑 가운데서도 미국장로교회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신실하며 하나님나라 소명에 주저함 없이 순종하며 나아가는 한인교회는 분명 미국장로교의 남은자로 하나님께서 사용하고 계심을 믿습니다.
총회의 선교사역을 담당하고있는 Presbyterian Mission Agency 산하 Racial Ethnic Ministries에 속한 한인목회실은 PMA의 전략적 목표인Transformational Leadership, 1001 New Worshiping Community, Young Adult Ministry, Integration of Justice & Evangelism을 한인교회의 목회적 상황가운데서 실천하는 일에 우선순위를 두고 사역해 왔습니다. 혁신을 위한 리더쉽개발에서는 총회 Formation & Evangelism 부서와 파트너쉽으로 Evangelism & New Worshiping Community를 위한 10명의 한인coaches들을 훈련하고 이 분들이 해당 노회 및 NCKPC 국내선교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섬기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30/40 리더쉽 콘퍼런스를 지원하고 자문함으로 2015년 10월에 젊은 목회자들이 씨애틀 형제교회의 후원으로 성공적인 모임을 갖고 후새시대목회의 넽웍이 시작되었습니다. 2015년 7월에 Knoxville에서 모인 Big Tent 콘퍼런스에 학원도시목회자들을 초청하여 몇년동안 중단되었던 Korean Campus Town Ministry Network이 조직되어 2016년 4월 18-20 마이애미 한인장로교회의 후원으로 성공적인 모임을 갖게 된 것도 혁신을위한 리더쉽개발의 귀한 열매입니다. 이 밖에도 각 지역에서 모이는 목회자계속교육을 지원하는 일도 보람있는 사역이 아닐 수 없습니다. 특별히 지난 4월 4-7일 Lake Tahoe Zephyr Point의 장로교수양관에서 모인 서부지역 (서부 5개 대회) 계속교육은 35년의 전통을 이어오는 모범적인 연구모임이 되었습니다.
New Worshiping Community개발은 총회개척교회기금의 감소와 함께 급속하게 변하는 미국사회에서 이제는 전통적인 교회개척 (New Church Development)이 더이상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없음을 인식하면서 새롭게 시작된 교회 혹은 예배공동체 개발의 모델입니다. 작은 재정지원이지만 전통적인 복잡한 절차없이 다양한 형태의 예배공동체를 세워나가는 사역으로 현재까지 330개가 세워졌으며 이중 24개가 Korean NWC 입니다. 총회한인목회실은 지역노회, 특별히 한미노회 그리고 NCKPC 국내선교위원회와 긴밀하게 협력하여 향후 10년동안 100개의 한인예배공동체를 세우는 비전을 가지고 교회개척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열어가려고 합니다.
총회한인목회실이 지난 20년이 넘도록 중요한 우선순위로 힘써 온 사역이 2세목회자훈련과 청년지도자훈련이었습니다. 주지하시는데로 2세목회가 English Ministry (EM)로 자리잡은 오늘에도 여전히 이 사역은 한인교회에 주어진 어렵고도 중요한 숙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2세 목회의 선구자중 한 분인 미네아폴리스에서 다문화목회를 하는 김진성(Jin S. Kim) 목사께서 지난 4년간 총회한인목회실의 EM field Staff으로 년례 EM 콘퍼런스, 멘토링, 콘설테이션 사역을위해 많은 수고를 하고 2015년 말로 사임하였습니다. 한편 KM과 함께하는 EM사역의 중요성을 재강조하는 변화와 함께 Field Staff position 대신 2세 목회자중심의 EM Network리더쉽체제가 이루어지면서 2015년 5월 중서부한인노회의 후원으로 시카고에서 성공적인 EM conference 가 열렸고 금년 5월 9-12일 올란도 비전교회에서 2차로 EM Conference를 성공적으로 가짐으로 EM 사역의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되었습니다.
총회한인목회실이 지난 20년 가까이 주력해온 사역중 하나가 비지역 한미노회들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일입니다. 지역적으로 멀리 떨어져 있고 제도적으로 연결점이 없는 한미노회들이 함께 교제하고 사역을 나누며 공의회로서의 교단정치와 제도를 배우며 한미노회에 주어진 선교적 비전을 나누는 일은 대단히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1997년 총회에서 Coordinating Committee for Korean American Presbyteries(CCKAP)의 설치를 허락받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Coordinator로서 한미노회 리더쉽 콘퍼런스 & 콘설테이션을 준비 주관하며 한미노회의 가치와 중요성을 교단적으로 그리고 한인교회안에서 강조하고 옹호하는 일은 보람있으면서도 많은 도전을 받는 사역이었습니다. 특별히 총회가 최근 몇 년동안 동성애자 안수와 결혼정의 문제로 씨름하는 과정에서 한인교회들이 당하는 고통과 풀어야 할 신학적, 목회적과제를 위해 Office of General Assembly (OGA)와 긴밀한 대화와 협력을 갖는 일은 아주 중요한 사명이 되었고 감사하게도 Stated Clerk Gradye Parsons 목사와 공의회와 헌법관계의 지도자들과의 격의 없는 대화와 협력 그리고 이 분들의 지원은 우리 한인교회에 큰 힘과 위로가 되었고 미국장로교안에서 한인교회의 사명과 위치를 다짐하고 세우는데 중요한 버팀목이 되어습니다. 그만큼 NCKPC와 CCKAP의 “정치적” 리더쉽이 강화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한미노회와 한미노회조정위원회 그리고 NCKPC 리더들의 노력을 통해 6월 18-25일 Portland, Oregon에서 모이는 222회 미국장로교총회에서는 앞으로 한인교회들이 적극적으로 미국장로교의 선교와 사역에 참여하고 리더쉽을 발휘할 수 있기위해 사무총회부 (Office of General Assembly) 에도 Korean staff을 두는 일과 한미노회가 없는 서부지역에 한미노회를 신설하도록 요청하는 Korean Task Force 의 presentation이 있게되며 이 특별위원회가 제안하는 Recommendation을 토의하고 결정하는 중요한 일이 있게됩니다. 또한 지역노회에 속한 한인교회들이 사역과 선교를위해 필요하면 한미노회가 없는 대회의 경계를 넘어 한미노회가 있는 대회로 이전할수 있게하라는 동부한미노회의 헌의안도 다루어집니다. 감사하고 자랑스러운 일은222회총회에도 한인총대가 한미노회에서 청소년대표를 포함하면 11명, 지역노회 에서 9명이 선출되어 모두 20명이 참석하며 보스톤노회의 총대로 오시는 이영길 목사께서 Ecumenical & Interfaith Committee의 Moderator로, Greater Atlanta Presbytery의 노회장이며 총대로 파송된 이세여성 오지현 목사님이 General Assembly Procedure Committee의 Vice Moderator로 섬기시게 됩니다. 닥아오는 총회에서 한인교회와 관련된 중요한 일들이 하나님의 뜻가운데 잘 이루어져 총회적인 한인목회의 전략이 견고하게 세워지도록 전국교회가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이처럼 미국장로교안에서 NCKPC와 한미노회가 하는 선교적 사역은 결국 Evangelism 과 Justice를 건강하게 통합하는 일로 이 일은 총회한인목회실의 중점 사역이 되어 왔습니다.
2016년 들어서면서 총회 Presbyterian Mission Agency는 예산 삭감과 구조조정의 큰 변화중에 있습니다. 기존의 Evangelism & Church Growth 부서가 Theology, Worship & Education과 통합되어 Theology, Formation & Evangelism로 개편되었고 2017-2018 예산은 2016년 대비해서 1천만불이 삭감된 $63.5million입니다. 따라서 많은 직원들이 해고되었습니다. 감사하게도 제가 속한 Racial Ethnic Ministries에는 큰 변화가 없고 Korean Congregational Support Office도 건재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222회 미국장로교 총회와 45회 NCKPC총회가 끝나면 8월 31일로 1977년 5월 South Carolina 콜럼비아에서 개척목회로 시작한 지난 40년간의 미국장로교사역과 1988년 8월에 시작한 28년간의 미국장로교 총회사역을 마무리하고 은퇴하게 됩니다. 우리 모두가 함께 걸어온 지나 40년의 광야길을 돌이켜 보면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하심으로 여기까지 온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우리는 분명히 하나님 나라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비전을 가지고 척박한 이민목회를 개간하고 눈물로 씨를 뿌리고 이제는 새로운 세대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놀라운 역사를 증언합니다.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 여러분은 130년전 암울하고 비참했던 조선 땅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과 빛의 복음을 전하기위해 온 미국장로교 선교사들이 뿌린 복음의 열매들로 이제는 병들어가는 미국장로교를 건강하게 회복하며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가지고 하나님께서 북미주에 파송하신 진정한 선교동역자들이십니다. 우리가운데 300명이상의 목사님들이 은퇴하셨고 많은 분들이 먼저 하늘나라에 가셨습니다. 최근에는 아직 한참 더 많은 일들을 하셔야 하는 목사님들이 불연듯 천국에 먼저 가셨습니다. 노강국 목사님, 정 인수 목사님은 새시대목회연구회를 통해 만나고 동역해온 우리들의 형제요 사랑하는 벗이요 믿음의 신실한 동지들이셨습니다.
격랑과 혼돈의 세상속에서 죽어가는 많은 심령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피묻은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분쟁과 갈등 그리고 원수와 증오에 속박된 세상에서 화해자의 사명을 다하고 하나님 나라의 정의를 세우며, 소외되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위로와 긍휼과 평화의 종들로 섬기시면서 고독하고 견고한 목회자와 나비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시는 사랑하는 믿음의 동역자, 선 후배 여러분들과 섬기시는 400교회 5만 성도들에게 전능하신 성삼위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와 위로가 넘치고 넘치시기를 축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김선배 목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