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권영갑 선교사님 선교편지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예수님의 부활의 은혜와 영광과 승리가 선교동역자님들께 함께 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올해는 복음 태권도 선교를 하면서 조금씩 열매가 보이고 있습니다. 중학교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이 학교를 마치고 (12시가 되면 오전 학교가 끝남) 자기들의 출신 초등학교로 가서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어느 덧 리더로 자란 이들이 무척 대견하고 자랑스럽습니다. 자기들이 배울것을 후배들에게 가르치고, 헌신하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뿌듯합니다. 온 몸이 땀으로 젖도록 수고한 저들에게 2원짜리 비닐 물 한잔을 사주면서 마음이 아파옵니다.
어린 학생들에게 태권도를 가르치면서 제일 힘들고 어려운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우리로서는 너무나 쉬운것인데 이들에게는 너무나 힘들고 어려운 일입니다. 그것은 주먹쥐는 것, 줄서는 것, 양반다리하고 앉는 것입니다. 이들은 한번도 제대로 주먹을 쥐거나 주먹쥔 것을 본일이 없습니다. 또한 이들은 우리들처럼 조회가 없어 한번도 줄을 서지 않습니다. 훈련받은 보조 사범들이 줄을 세워주지 않으면 줄을 제대로 설 수가 없습니다. 우리들에게는 당연하고 쉬운일인데 이곳 아이들에게는 엄청나게 이해도 안되고, 어려운 일이 이 세가지 입니다. 이것을 깨우치는데도 몇 개월이 걸립니다. 그래도 태권도가 좋아 시간마다 학생들이 도복이 땀으로 얼룩지도록 훈련하고 한글로 태권도를 외치는 모습을 보면서 뿌듯함을 느낍니다.
복음 태권도 비전 선교센타도 이제 완성된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동안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와 많은 교회와 성도님들이 기도해 주시고, 헌신해주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진심으로 감사하고 감사합니다.
아직 모자라는 부분이 조금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동참을 호소합니다. 6월 헌당식을 앞두고 여러분의 기도가 필요합니다. 바라옵기는 여러분들이 조금씩 기도로 물질로 동참해주시면 남은 시간까지 완성이 될 줄로 믿습니다.
복음 태권도 선교센타 헌당식이 6월 8일 수요일 10시에 있을 예정입니다. 귀한 예식을 통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지역사회와 학교선교에 전초기지가 될 수 있게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온두라스 선교동역자 여러분 4월 한달도 주님의 은혜가운데 건강하시게, 주님의 평안과 은혜 가운데 승리하시고, 교회에는 부흥이, 가정에는 주님의 평강이, 생업위에는 하나님의 축복이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권영갑 선교사 드립니다.
Attachment 로 보내드리는 권영갑 선교사님의 선교편지를 읽어 보시고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