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장으로부터
존경하는 NCKPC 산하교회 목회자 및 당회원 여러분들께.
작금에 일어나고 있는 미국 장로교단 (PCUSA) 안의 사태는 우리를 무척이나 당황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교단 본부에서의 동성애 커플 결혼식에 이어서, 교단의 사역근간인 선교국(PMA: Presbyterian Mission Agency)의 임시국장으로 동성애 결혼을 한 사람을 선정한 것은 교단내의 복음적 입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도전이기도 합니다.
더불어 교단을 탈퇴하는 몇 교회들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공감하면서 형제애를 가지고 있지만, NCKPC의 입장을 오도하면서 교단안에서 복음적 입장을 계승하고자 하는 우리들을 왜곡하고 폄해하는 교단을 탈퇴한 동료 목회자의 언론 플레이로 많은 혼란을 초래하게 된 것은 더욱 안타까운 일입니다. NCKPC는 이번 한국방문을 통하여 기독교 언론과 장로교단 지도자들에게 미국장로교의 동성애에 대한 정확한 법해석과 우리들의 분명한 입장을 전달하고자 애쓴 결과 국내외의 오해와 편견을 많이 불식시켰습니다.
그러나 일부 교단본부 관계자들의 지나친 행동으로 인한 불신과 염려는 어쩔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한국의 형제 교단들(예장통합, 기장)과의 지속적인 선교협력 관계를 위한 이번 한국 방문단들의 다양한 노력이, 앞날의 교단 관계와 NCKPC의 협력에 새로운 터전이 되리라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단 안, 밖에서 조류처럼 밀려오는 시대적 물결은 너무도 거세기만 합니다.
미국장로교단 (PCUSA) 이라는 우산안에서 성장발전되어온 디아스포라 이민목회가 총체적인 맞바람을 맞는 위기의 시기를 맞아, 저는 요즈음 새벽마다 NCKPC 산하 교회들과 교단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잠을 설치고 깨어나게 됩니다. 내년도 교단의 구조조정과 현재의 심각한 문제들을 대하면서 NCKPC의 새로운 역사발전의 단계가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6년 후 창립 50주년을 맞게 되는 NCKPC의 미래를 생각하면서, 교단안에서의 장기적 안목과 전략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계획해야 되리라 봅니다. 그 방법과 내용은 누구도 확신할 수 없는 지금의 상황이지만, 개척자의 정신으로 새 역사를 열어나가야 하리라 봅니다.
섬기시는 교회위에 하나님의 형통이 함께 하시기를 바라며, 시대를 향한 문을 열고 복음의 터에 굳게 선 우리들에게, 성령의 도우심으로 위기가 기회가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면서.
배현찬 목사 올립니다. 2015년 9월 25일
* Attachment 로 보내드리는 총회장으로부터 편지, 활동보고, 기독공보사 인터뷰 기사 및 Community Fellowship 기사를 읽어 보시고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NCKPC Newsletter 092515 총회장으로부터.pdf
Community Fellowship National Gathering기사 082215.docx
Community Fellowship National Gathering기사 082215.docx